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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박살내기가 스트레스 해소법? 유튜버 차량 파손 영상 논란

by 유바다1011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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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유튜버 '핫소스', 차량 파손 영상으로 논란

구독자 9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핫소스’가 최근 공개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해당 영상은 친구의 차를 부수며 스트레스를 푼다는 콘셉트였지만, 영상 속 ‘동덕’이라는 문구가 등장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3일 업로드된 ‘친구 차 박살 내기’ 영상은 현재 조회수 54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문제는 해당 차량의 보닛에 적힌 ‘동덕’이라는 글자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동덕여대를 풍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의와 학내 갈등

 

최근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 논의로 큰 갈등을 겪고 있다. 일부 재학생들이 반대 시위를 벌이며 학내 곳곳에 ‘래커칠’과 같은 과격한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학교 측은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21명을 기물 파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고,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핫소스’의 영상에 등장한 ‘동덕’이라는 글자가 논란을 키운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것이 동덕여대 사태를 조롱하거나 풍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

영상이 퍼지면서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비난하는 측은 이를 명백한 여혐(여성혐오)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동덕여대생들이 불쌍하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선 넘은 풍자다.”
  • “남녀공학 반대 시위를 비판하려고 이런 식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건 이해할 수 없다.”

반면, 옹호하는 측은 ‘핫소스’가 동덕여대 사태를 풍자했을 뿐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 “동덕여대의 과격 시위도 지탄받아야 한다. 이 정도 풍자는 괜찮다.”
  • “현 상황을 개그로 풀어낸 것뿐인데 왜 여혐이라고만 보는지 모르겠다.”

 

‘핫소스’ 공식 입장은 아직…논란은 계속될까?

이번 논란에 대해 ‘핫소스’ 채널 운영자들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들은 2인조 개그 유튜버로, 최근 ‘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GIE 2024)’에서 탑 코미디 인플루언서 상을 수상하며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채널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지, 아니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덕여대 논란, 어디까지 갈까?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는 여전히 뜨거운 이슈로 남아있다. 학교 측과 학생들 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콘텐츠까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유튜브 영상 논란을 넘어 학내 문제와 사회적 갈등이 어떻게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해석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핫소스’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동덕여대의 사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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